LAST VACATION

따르르릉… “여보세요?”“안녕하세요? ㅁㅁ선배님이죠? 저 기억하시겠어요?” 난 이런 전화를 받으면 당황해서 퍼뜩 답하지 못한다.이미 몇 번이나

우선 손을 잡어, 그녀가 놀랄지도 모르지만,좀체 그녀에게 솜털 하나 닿지 않게 조심하던 너이지만.오늘은 손을 잡는

‘저는 어떻죠? 저는 어떤 성격인 것같아요?’ 그녀는 흐트러진 머리를 두손으로 모아 뒤로 넘기며내게 이야기를 시작했다.‘글쎄,

자우림을 그다지 좋아하지않는다.자우림의 싱어가 내 취향의 여자이긴 하지만자우림의 노래가 그나마 나름데로 다른 것을 바라본다지만 그다지

그럴꺼다. 그래 이제, 너의 인생은 끝없이 천박하고 초라하게 지속 될꺼다. 어디서든 무시당하고 어디서든 인정못받고 어디서든

예전 일이야, 가끔 길을 걸을 때 넌 전람회의 노래를 듣고 싶다고 했어. 그렇게 넌 김동률의

파라다이스 [ Paradise ] : 페르시아에서 유래한 말로 그리스의 작가 크세노폰이 페르시아 왕후 귀족의 공원으로

12월 31일… 멋진 날이야…지겹고 지겨운 한해가 끝장이나는거, 바로 그날이잖아.끝장, 듣기만 해도 마음이 울렁거릴 만큼 그렇게